(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본격적으로 원유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한국컨소시엄과 ADNOC는 2일 아부다비에서 할리바유전의 상업생산 시작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컨소시엄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인 ADNOC와 함께 지난 2012년 3월 할리바유전에 대한 광구 참여계약을 맺고 탐사를 진행해 상업적 매장량을 확보한 바 있다.

할리바유전에 대한 지분은 한국컨소시엄이 40%(석유공사 30%, GS에너지 10%), ADNOC가 6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UAE의 공동운영사인 알다프라는 생산시설 건설을 통해 올해 말까지 하루 4만 배럴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추가 광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원유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컨소시엄이 확보한 연간 생산량은 584만 배럴(약 3억9천만 달러)로, 국내로 도입하는 등 자유롭게 처분 및 활용할 수 있다.

한국컨소시엄은 ADNOC와 함께 탐사·개발·생산에 이르는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했고, 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전략적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33억원을 출자해 지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과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술탄 알 자베르 UAE 국무장관 겸 ADNOC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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