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추천했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 달 예정된 몇 가지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ECB 차기 총재로 공식 인준될 예정이라고 다우존스는 설명했다.

이로써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10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뒤를 이어 ECB를 이끌게 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 63세로, 프랑스 재무장관을 지냈다. 2011년에는 IMF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재로 부임했다.

다우존스는 라가르드 총재의 ECB 총재 임명은 예상외의 결과라고 전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옌스 바이트만 독일 연방은행 총재나 브느아 꾀레 ECB 집행이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었다.

한편 EU 정상들은 EU 집행위원장 후보로 여성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을 추천했다.

폰데어라이엔은 최초의 여성 EU 집행위원장이 될 예정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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