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아마존 유럽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공모펀드가 오는 8일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3일 이지스자산운용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을 통해 '이지스글로벌 공모 부동산 투자신탁281호(파생형)'을 판매한다.

투자대상 자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소재 3개 아마존 물류센터다.

총 모집금액은 약 2천67억원(유로달러 환율 1,330원, 파운드 환율 1,550원)에서 총 2천400억원으로 늘었다.

목표 투자기간은 총 5년으로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2024년 7월 이내 엑시트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제보수와 환헤지 후의 목표 수익률은 투자기간 평균 배당수익률인 6.5%, 내부 수익률은 6.9% 수준이다.

투자원금은 100%, 현지 분배금은 0~85% 환헤지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만큼 리스크요인도 있다.해외 부동산 펀드 특성상 환율에 따라 분배금이 변동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부 증권사는 내부 검토 과정에서 판매 계획을 접기도 했다.

그럼에도 부동산 공모펀드는 최근 한도가 없어서 못 파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외투자 수요 증가와 임차에 따른 꾸준한 수익 발생이 투자자들에 어필하는 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유럽 이커머스 시장의 확장, 성장세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유럽 물류시설 투자 확대, 아마존의 20년 장기임차(중도해지 불가), 접근성 높은 3곳 물류센터의 입지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의 경우 최근 안정적인 수익률로 수요가 급증한 상품"이라며 "규모가 커서 판매사별로 분배가 되며, 최소 가입금액이 사모펀드에 비해 적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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