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베트남 우회 수출 철강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일부 외신의 보도와 관련, 포스코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포스코 관계자는 3일 "한국산에 대해 조사 및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아닌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의 우회 덤핑 여부에 대해 해당하는 조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대상 수출제품은 조사개시 전부터 베트남산 소재 사용으로 베트남 법인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부 외신은 미 상무부를 인용, 한국과 대만에서 생산된 후 최소 공정만을 거쳐 베트남으로 수출된 후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에 최고 456.23%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우회로를 차단하기 위해 베트남산으로 원산지 표기를 수정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이미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산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베트남 지사 역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 상무부의 반 우회 덤핑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아직 관세율 등의 조사결과에 대해 정식으로 공표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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