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부산광역시로부터 '남녀고용평등 모범기업상'을 수상했다.

캠코는 4일 2019년 양성평등주간 시상식에서 여성이 능력껏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남녀고용 평등 의식을 확산한 노력을 인정받아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남녀고용평등 모범기업은 부산지역 입주 2년 이상·여성인력 30% 이상 고용 기업 중에서 성별 간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고 성차별적 제도나 관행 개선에 솔선수범한 기업을 선정한다.

캠코는 블라인드 채용과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하는 등 채용단계별로 성차별적 요인을 해소해 매년 신규 채용 인원의 40% 수준을 여성인력으로 채용하고 있다. 또 임신 기간 중에는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임신 시기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성보호 제도와 시간선택제·유연근무제도도 활성화하고 있다.

캠코는 지난 2012년부터 여성임원을 지속적으로 선임해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 중 유일하게 여성 상임임원이 재임하고 있다.

더불어 인사관리 승진지수에 여성 가점 부여, 육아휴직 기간 승진포인트 부여, 승진심사대상 여성할당제 적용 등 여성관리자 확대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 없는 채용과 여성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일ㆍ가정 양립 제도 지원, 지속적인 여성관리자 확대 등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양성 고용평등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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