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포용적 신용평가 연구 등 28개 과제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신용정보원은 지난달 28일 비식별정보제공심의위원회를 열고 연구목적, 내용의 타당성, 이용신청서의 충실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심의한 결과 신청을 희망한 104개 과제 중에서 28개 과제를 우선 제공대상으로 선정했다.

우선 제공대상 중에는 금융소외자 등을 위한 포용적 신용평가 모델 연구를 주제로 한 과제가 5개 포함됐다. 금융소외자를 위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서민금융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개발 등이다.

국내 신용평가모델 성능 개선을 주제로 한 과제는 8개로 가장 많았다. 신용정보 기반의 초일류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한 AI 모델 개발 등의 과제도 2건 포함됐다. 이 밖에 가계부채 리스크 분석, 대출 현황 통계 분석, 금융분석, 비식별 방안 연구 등의 주제도 다양하게 선정됐다.

신청기관별로는 금융회사 11개, 핀테크 9개, 학계·기타 8개 등이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서비스가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한 금융소비자의 이익 제고, 금융 신산업 활성화 및 금융업권의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들은 오는 15일부터 90일간 무상으로 표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정원은 오는 9월에 2차 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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