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2,100선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0.25포인트(0.01%) 오른 2,108.98에 거래됐다.

이날 밤 미국에서 나올 6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외국인은 61억원어치를, 기관은 139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고, 개인만 18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0.5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 2분기에 영업이익 6조5천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56.3% 급감한 것이지만, 전분기보다는 4.3% 증가한 것이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약 6조600억원)도 상회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0.43%, 0.36%씩 올랐고, SK텔레콤, LG화학은 0.19%, 0.1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0.82%로 가장 상승 폭이 컸고, 의료정밀 업종이 0.60% 내려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9포인트(0.14%) 상승한 692.26에 거래됐다.

하인환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시장에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기다릴 것"이라며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7월에 정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경계감이 반영돼 오늘 증시는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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