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의 채권분석> 금리가 더 빠질까 하는 불안함
<전소영의 채권분석> 금리가 더 빠질까 하는 불안함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9.07.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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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5일 서울채권시장은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인 가운데 수급에 집중할 전망이다.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 다음 주 예정된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어떤 행태를 보일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일 유럽 채권금리는 대부분 국가에서 하락했다. 독일 분트 10년물은 1.46bp 하락한 마이너스(-) 0.3963%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차기 ECB 총재로 내정된 크리스틴 라가르드가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금리 하락으로 연결됐다.

전일 채권금리는 1bp가량씩 하락했다. 3년물부터 50년물까지 모두 일제히 연저점을 경신했다.

약세로 출발한 후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장 막판 매수가 들어오면서 강세 폭이 커졌다.

국채선물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막판 매수 유입에 이틀 연속 장중 고점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 역시 장중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특히 10년 선물은 외국인이 장중 3천 계약 넘는 순매도를 보였음에도 국내 기관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레벨 부담 속에도 이렇다 할 조정이 없는 이유로 시장참가자들은 가벼워진 포지션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시장참가자들은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적극적인 매매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중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 채권 운용부서에서는 당초 목표했던 반기 수익을 넉넉하게 채웠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등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롱 포지션을 상당 부분 덜어낸 채로 반기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포지션이 한결 가벼워진 상태로 하반기를 맞은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고 있다.

뉴욕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서울채권시장은 수급 따라 장중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시장참가자들이 레벨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장을 주도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쉽게 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롱 포지션으로 채우려는 기관이 많고, 금리가 혹시나 더 빠질 수 있다는 불안함이 대기매수로 연결되고 있어서다.

전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를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했다.

한은의 독립성 논란이 확산할 수 있다. 기준금리 결정에 홍 부총리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날 미국에서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에 앞서 발표된 ADP 민간고용은 10만2천명 증가에 그쳐, 시장예상치 13만5천명을 밑돌았다.

런던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68.50원에 최종 호가했다.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8.60원) 대비 0.80원 올랐다. (금융시장부 차장대우)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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