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는 중국의 은행 및 보험업 개방이 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샤오위엔치 은보감회 대변인은 미·중 무역 전쟁 불확실성이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하려는 역외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승인속도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회담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샤오 대변인은 이러한 마찰이 중국의 개방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시장이 리스크를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금융시장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금융 개방 관련 조치 15가지, 5월에는 12가지를 내놨다"면서 "필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더 많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상하이와 런던 간 주식 교차거래 시스템인 후룬퉁이 출범한 바 있다.

샤오 대변인은 중국이 특별한 금융 상품을 다뤄본 해외기관 혹은 부실자산이나 자산관리 등 틈새시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해외기관을 환영한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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