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국내채권 조직을 자산배분 전략과 운용방식에 따라 정비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채권운용실 조직을 패시브와 액티브 전략별로 구분한다.

국민연금은 채권운용실 내 국내채권위탁소팀을 국내채권위탁팀으로 승격하고, 패시브 운용은 국채투자팀과 크레딧투자팀이 액티브 운용은 국내채권위탁팀이 맡도록 했다.

국내 채권 위탁투자 규모가 올해 1분기 말 약 39조 원에 달하고, 국민연금이 국내 채권 18개 운용사와 35개 펀드를 관리해야 함에 따라 국내채권위탁팀을 통해 위탁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직접 채권 투자는 국채투자팀과 크레딧투자팀이 전담한다.

국민연금 국내채권위탁팀은 국내채권 위탁운용 계획 수립 및 집행, 위탁운용사 선정 관리 및 평가, 위탁펀드 현황 분석 및 점검 업무를 맡는다.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채권 투자금액은 약 313조 2천억 원이며, 전체 자산대비 국내채권 투자 비중은 46.4%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전략 및 기획을 전담하던 해외주식전략소팀을 해외주식전략팀으로 승격해 전략기능을 강화한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해외주식 전략 수립 및 조정을 통해 해외주식 전체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위험관리를 강화한다.

국민연금 해외주식 운용은 해외증권실 내 해외주식위탁팀과 해외주식직접팀, 해외주식전략팀이 운용전략과 방식별로 담당한다.

국민연금은 리스크관리센터 내 기금 데이터 관리 및 계량분석모델 구축을 전담하던 계량분석소팀을 금융공학팀으로 승격한다.

금융공학팀은 기금운용의 정량분석 강화 추세에 리스크관리를 고도화하고 요인분석을 체계화한다. 매크로 리스크요인 분석 관리와 자산군별 벤치마크 데이터 분석도 맡는다.

국민연금은 "국공채와 회사채 투자는 업무 방식이 상이하고, 국내채권 투자 증가로 별도의 운영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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