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8일 오전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전망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1.44포인트(1.71%) 하락한 2,959.61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29.12포인트(1.82%) 내린 1,572.08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번 주 베이징을 찾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도 화웨이 제재 해제와 관련해 양국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협상이 즉각 결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무역 합의를 원한다면 기존 관세도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주 대면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중국이 이처럼 화웨이 제재 완화, 기존 관세 철폐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합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6월 외환보유액이 발표됐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1천190억 달러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 및 광업, 천연자원 주가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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