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는 8일 오후 최재천 민간위원장을 좌장으로 '제2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성장잠재력 저하 우려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생산성의 미래와 기업가정신'이다.

한국의 연평균 총요소생산성은 지난 1991~2000년 3.5%에서 2001~2010년 3.1%, 2011~2017년 1.1%로 내림세다.

총요소생산성이란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가가치의 증가분으로, 생산 과정에서 혁신과 관련이 깊다. 규제혁신 등으로 경제활동의 자유도가 높아지면 커진다.

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성장의 미 고리인 기업가정신을 단순한 개인적 소양이 아닌 경제 제도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회적 이슈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가져오는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시스템, 지식재산권, 진입ㆍ경쟁 제한 정책 등 주요 제도를 성장 친화형으로 바꿔 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산업을 결합하는 뉴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을 위해 인적자원 중심의 투자, 규제 완화, 연구개발 관계 체계 정비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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