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성장잠재력 저하 우려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생산성의 미래와 기업가정신'이다.
한국의 연평균 총요소생산성은 지난 1991~2000년 3.5%에서 2001~2010년 3.1%, 2011~2017년 1.1%로 내림세다.
총요소생산성이란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가가치의 증가분으로, 생산 과정에서 혁신과 관련이 깊다. 규제혁신 등으로 경제활동의 자유도가 높아지면 커진다.
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성장의 미 고리인 기업가정신을 단순한 개인적 소양이 아닌 경제 제도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회적 이슈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가져오는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시스템, 지식재산권, 진입ㆍ경쟁 제한 정책 등 주요 제도를 성장 친화형으로 바꿔 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산업을 결합하는 뉴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을 위해 인적자원 중심의 투자, 규제 완화, 연구개발 관계 체계 정비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최진우 기자
jw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