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으로 떨어지는 이른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위안화 약세가 완화됐다면서도 올해 미·중 무역협상이 좌초된다면 포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는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으로 떨어질 경우 인민은행이 자본 규제를 강화할 뿐 아니라 외환시장에도 개입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중국의 6월 말 외환보유액이 3조1천190억 달러로 전달보다 180억 달러 증가했으나 중국의 6월 자본유출량이 194억 달러로 지난 5월 156억 달러보다 크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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