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39%) 오른 2,072.2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잦아든 가운데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오는 10일 하원에서, 11일에는 상원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무역 합의를 원한다면 기존 관세도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내린 1,181.00원에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지속하며 하락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2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3%, 1.78%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도 1.44%, 1.0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종이 1.2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종은 1.13%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27포인트(0.64%) 오른 672.99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달러 강세 등에 전일 국내 증시 하락폭이 컸다"며 "장 초반 저가 매수 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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