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일본의 수출제제 조치와 관련해 "당정청은 기업과 함께 국가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경제 보복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시는 우리 경제가 부당한 보복을 당할 여지를 주지 않도록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국내 부품 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일 무역구조 개선 및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입법 개선 방향도 모색하겠다"며 "국회도 일본의 경제 보복 철회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핵심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우리 기업의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정 협의를 개최해 추경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국회 추경 심의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예산에도 관련 예산을 대폭 반영할 것"이라며 "다각적인 대일 대응과 함께 미국 등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경제·외교적 공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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