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총 15개국에 41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20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15개국에 41개의 해외점포를 보유 중이다.

카드사가 7개, 캐피탈사가 11개, 신기술사가 2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현지법인은 35개, 해외사무소는 6개다.

금감원은 2015년 이후 23개 해외점포가 개설되는 등 해외 진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점포의 지난해말 총자산은 11조8천552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천53억원이다. 전년대비 총자산은 1조2천381억원이 증가했고 순이익은 101억원이 늘었다.

카드사 가운데는 롯데카드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5곳의 해외점포를 운영하며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가 4곳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은 8개 해외점포로 캐피탈사 중에 가장 많았다. 독일, 영국 등 유럽에 3개 등 주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은 "해외 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 수가 증가하고 총자산·순이익 규모가 늘어나지만, 아직 미미하다"며 "해외점포의 재무 건전성과 현지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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