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 폭을 줄여서 보합권까지 올라왔다.

장중 강세 전환하기도 하는 등 대기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3bp 하락한 1.416%,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1.53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10.57에 거래됐다. 증권이 5천62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90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상승한 132.0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74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633계약을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대기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주가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일본 수출 규제 이슈 때문에 대기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주가도 하락 반전하면서 매수가 더 붙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단기쪽 자금 수급도 좋은 편이라 1년 구간 매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미 금리 움직임 따라 연동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숏보다는 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이 일본 이슈로 바닥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전반적으로는 매수가 꾸준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대비 0.8bp 오른 1.42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7bp 상승한 1.5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1.38bp 상승한 2.0505%, 2년물은 3.69bp 높은 1.900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금융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하고 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한 데다 주가도 상승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대기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장중 주가가 하락 반전하자 국채선물은 10시 40분경을 기점으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4계약과 1천271계약을 팔았다.

KTB는 약 4만1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30계약 줄었다. LKTB는 2만9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14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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