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이 죽었다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현재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089홍콩달러(0.11%) 높은 7.8077홍콩달러를 나타냈다.

발언 직후에는 0.17% 뛴 7.8117홍콩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은 "(송환법을 통과시키려는) 과정을 정부가 다시 재가동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서 반복해서 얘기한다"면서 "송환법은 죽었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 의회 임기가 끝나는 2020년 7월이 되면 송환법은 소명되거나 자연사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던 지난 발언보다 이번 발언이 더 강력하다면서도 홍콩 시위대의 요구대로 송환법이 실질적으로 철회됐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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