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63세의 빌 게이츠는 자신이 20대에 들어보지 못한 질문 세 가지를 스스로 묻고 있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매년 자신의 사적인 생활과 업무에 대해 연말 평가를 하는 것은 진부하게 생각될 수도 있으나, 난 그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가지 질문을 25세 때 받았다면 터무니없게 들렸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훨씬 의미 있는 질문들"이라고 소개했다.

게이츠가 제시한 첫 번째 질문은 '가족에게 충분한 시간을 헌신하는가'이다.

그는 바쁜 일정에도 가족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 아내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보며 시간을 공유하고, 첫째 딸을 자신의 차에 태워 등교시킨다.

두 번째 질문은 '새로운 것들을 충분히 배웠는가'이다.

그는 1975년 대학을 졸업했지만, 여전히 배움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50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게이츠는 "최근에는 흥미로운 곳을 방문하고 과학자를 만나고 많은 강연을 온라인으로 본다"며 "그런데도 독서는 새로운 것을 익히는 데 여전한 주요 수단"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우정을 만들고 오랜 우정을 심화하는가'라고 되묻는다.

게이츠는 워런 버핏과 25년 이상의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버핏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정이 전부라는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권용욱 기자)



◇ 도이체방크, 아태 주식 트레이딩 폐쇄…日 직원도 영향

도이체방크가 글로벌 주식 및 트레이딩 사업부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닛케이 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일본 계열사 도이체 증권은 회사 전체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아태 지역 주식 세일즈 및 트레이딩 부문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이체방크는 전 세계 직원의 20%가량인 1만8천명을 2022년까지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 일본 대변인은 이에 따라 주식 사업부에서 영향을 받는 직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회사는 채권, 외환, 합병인수 자문 사업부는 계속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내 직원 수는 약 500명에 달한다.

도이체방크는 도쿄,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약 4천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외신도 도이체방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식 사업부의 대부분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윤영숙 기자)



◇ BNP파리바, 亞 주식 애널 10여명 감원…모닝스타서 아웃소싱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BNP파리바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담당 주식 애널리스트 10여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런던 파이낸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BNP파리바는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한국, 대만 등의 6개 업종에 걸친 150여개 주식의 리서치 업무를 모닝스타에서 아웃소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회사 전반에 걸친 비용절감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홍콩과 싱가포르의 리서치팀 대부분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2월 은행은 반복적 비용 절감 목표치를 6억 유로(약 8천억원)로 높였으며 상업투자은행(CIB) 분야에서 3억5천만 유로 절감 계획을 세웠다.

유럽연합(EU)이 금융상품투자지침2(MiFIDⅡ)를 통해 트레이딩과 리서치에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게 하면서 투자자들이 리서치 서비스를 더 신중하게 선택하게 됐기 때문이다.

BNP파리바는 성명에서 "최근 규제 여건과 시장의 변화로 인해 은행들은 고객들의 니즈를 계속 맞추는 동시에 셀사이드 주식 리서치 모델을 새로운 상황에 맞추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일본 PC 출하 대수 5년만에 증가…텔레워크 확대 영향

'일하는 방식 개혁' 여파로 작년 일본의 PC 출하 대수가 5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고 NHK가 보도했다.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작년 일본 국내 PC 출하 대수는 739만8천대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데스크톱이 3.9%, 노트북은 11.2% 증가했다.

내년 윈도우7 서비스 종료 이전에 PC를 바꾸겠다는 수요가 나온 데다 텔레워크 확대 등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노트북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제조업체들은 텔레워크 활용을 의식해 PC를 소형·경량화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회의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피커 성능을 높이고 있다.

빅카메라 신주쿠니시구치점 관계자는 "현재 이 매장에서 (PC 판매가)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며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늘면서 소형 제품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칙필레, 미국 최고의 패스트푸드 체인 선정

칙필레(Chick-fil-A)가 미국 최고 패스트푸드 체인 자리를 차지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 만족 지수(ACSI)에 따르면 닭고기 위주의 패스트푸드를 파는 칙필레는 최근 조사에서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패스트푸드점으로 꼽혔다.

조사에서 칙필레는 86점으로 지난해 대비 1점 낮아졌으나 4년 연속 1위 업체로 선정됐다.

기타 항목이 2위를 기록했고 파네라 브레드가 3위로 지목됐다.

이어 치폴레와 파파존스, 피자헛이 공동 4위로 꼽혔다.

맥도날드는 69점으로 꼴찌가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신윤우 기자)



◇ 알리바바, 中 여자 축구 대표팀에 10억 위안 지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10억 위안(약 1천71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미국 CNN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계열사인 알리페이는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후 10년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투자 계획에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조 차이 부회장도 일부 참여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이번 투자액이 중국 여자 축구팀에 지원된 금액 중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CNN은 여자 축구팀에 대한 지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지원 소식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마무리된 여자 축구 월드컵의 총 상금은 3천만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해 2018년 월드컵에서 남자 축구 선수들이 받은 상금은 4억 달러가 넘었다. (진정호 기자)



◇ 中 에이즈 예방 포스터에 "동성애는 비정상"…누리꾼 반발

동성애는 비정상이라는 내용이 적힌 에이즈 예방 포스터 중국판 카카오 위챗에서 논란이 되면서 누리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광시성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 붙은 이 에이즈 예방 포스터에는 동성애가 위험한 이유 5가지라는 제목하에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면서 "동성애자들은 성격에 결함이 있고 기분도 안정적이지 못한 특징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면서 "동성애자의 존재는 주위에 있는 일반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고도 주장했다.

이 포스터는 동성애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수명이 8~10년 짧으며 에이즈 바이러스(HIV) 등과 같은 성병을 전염시키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가능성이 크고 약물 중독에 빠질 확률도 높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위챗에 이어 중국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서도 논란이 됐다.

넷이즈 플랫폼 한 군데에서만 관련 코멘트가 1만 8천개 이상 달리기도 했다.

이 포스터를 붙인 광시성 소재 고등학교 행정실에 근무 중인 교사는 인터넷에서 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포스터를 없앴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해당 학교 교사들이 인터넷에서 내용을 모아 포스터를 제작했다면서 "우리는 인터넷에 올린 적이 없고 학교 게시판에만 올렸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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