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반락하자 낙폭을 다소 줄였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하락한 1,180.10원에 거래됐다.

오전 내내 증시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인 달러-원은 오후가 되자 1,180원 선 위로 올라서며 낙폭을 계속해서 좁히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부진하자 하단이 견고하게 지지되고 있다.

다만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이슈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저가 매수하는 모습을 보여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달러 매수는 많지 않다.

실수급이 조용한 가운데 1,180원 선 중심으로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달러-원이 급히 올라오면서 레벨 피로도가 높아진 만큼 조정 심리도 강해졌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가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크게 밀리지 못하고 있다"며 "장중 발표되는 지표도 없어 실수요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81원 정도에선 당국 경계가 있다며 "내일 중국 물가 지표가 장중 발표되는 만큼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7엔 상승한 108.7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5달러 오른 1.121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2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3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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