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약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13포인트(0.18%) 하락한 2,928.23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31포인트(0.21%) 오른 1,558.11에 마감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2.58%, 2.90% 내리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된 것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것이 전날에 이어 중국증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이 22만4천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시장에서 예상했던 16만5천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다.

오는 22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학창업판이 첫 상장 후 본격적으로 거래를 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과학창업판 거래가 시작되면 기존 주식에서 과학창업판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영향을 미쳤다.

오는 10일에는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며 12일에는 무역지표가 나온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부동산 관련 종목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농업 및 환경보호 관련 종목이 1%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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