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이 7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고, 8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강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글로벌 완화 기조가 강화된 데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완화 시그널이나 정부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 요구, 수출 및 물가 지표 부진 등을 고려할 때 금리가 조만간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시기는 7월보다는 8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한은의 보다 신중한 태도 등을 고려하면 7월에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강한 시그널을 주는 데 그치고 실제 인하는 8월에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 부채 등에 따른 금융안정 문제는 더는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아니라며 정부의 각종 규제로 주택시장과 주택 신용 시장의 과열이 진정된 것으로 진단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금통위에서는 조동철 위원 외에 신인석 금통위원도 소수 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했으며, 통화정책 방향이 완화적 기조로 돌아서고,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각각 2.5%->2.4%, 1.1%->0.9%로 수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도 각각 2.6%->2.5%, 1.6%->1.5%로 수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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