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검토할 시기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리디노미네이션을 해야 할 이유도 있지만, 문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거래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개월 전 정부가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가짜뉴스' 때문에 부작용이 컸다"며 "현재 정부는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부 매장에서 화폐를 표기할 때 뒷부분의 세 자리를 소수점으로 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행적으로 쓰고 있지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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