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 부근에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나오면서 추가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 상승한 1,181.50원에 거래됐다.

오후 들어 1,180원대 안착한 가운데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자 소폭이나마 오름폭을 키웠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1,182.30원까지 추가 상승한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변동폭은 크지 않다.

1,182원 선에서 상단 저항이 나타난 가운데 증시 강세와 해외 플랜트 수주 소식에 상단은 다소 무거운 편이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6.88위안대까지 미끄러지고 있어 달러-원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파월 의장 연설 관망 속에 국내 증시가 괜찮아 달러-원이 크게 오를 이유는 없어 보이나 1,18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때 역외 매수세가 나왔다"며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지켜보자고 한다면 달러화가 튈 개연성이 크지만, 의외로 고용 지표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아시아 통화들이 반등 재료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위안(CNH) 환율도 계속 내려오는 추세고 매도 물량도 많이 보인다"며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많지 않아 달러-원이 추가로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0엔 상승한 108.8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3달러 내린 1.120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0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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