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 물량에 3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5포인트(0.33%) 오른 2,058.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는 10~11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시하는 가운데 최근 이틀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본 수출 제재에 급락했던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오른 1,181.6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13억원, 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87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0%, 4.44%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6%, 1.82%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4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8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포인트(1.38%) 오른 666.90에 장을 마쳤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제재 우려가 잔존하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들이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이어지는 만큼 제롬 의장의 의회 증언과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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