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피해 파악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향후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성장률이 얼마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냐는 물음에 "파급 영향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 가격은 3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물량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반도체 수출이 상당 부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가 디스플레이 같은 다른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면 그 분야에도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며 "아직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중소기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한 달 이상 재고가 있어 아직 중소기업에 파급 영향은 없는 상황"이라며 "규제 품목과 연결된 부품을 함께 납품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피해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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