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저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가 증가한 영향이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50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천174계약, 3천953계약 팔았고 증권이 3천73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하락한 131.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3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803계약을 사들였다.

미국 채권금리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채선물도 약세로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국회 증언과 이낙연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회 대정부질문을 대기했다.

채권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가격 움직임이 연동됐다.

외국인은 장중 10년 국채선물을 3천계약 넘게 매도하기도 하는 등 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한 선물사 채권중개인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이렇다 할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인이 10년 선물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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