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한산한 장세를 나타냈다.

경계심리에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이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4.5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내린 -3.40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1.00원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 관련 증언에 나선다.

다음날 새벽 3시(한국시간)에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빅 이벤트인 파월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거래 없이 한산한 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이달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약화하다 보니 대기모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수급도 조용했고 1년물 등 장기구간만 전일 대비 빠졌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도 "네고 물량이 좀 나오긴 했지만, 의미 있는 거래는 없었고 전반적으로 한산했다"며 "대체로 거래가 잘 안 되는 와중에 막판에 조금 성사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벤트를 앞두고 전형적인 대기 장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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