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자유로 대심도 고속도로 계획안 발표"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간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대해 "분양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2배 수준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고 인근 단지의 가격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고분양가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분양 주택에도 적용되는지 등 적용 범위를 묻는 말에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것들을 다 말할 수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 할지 시장 상황을 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장관은 "현실화율 로데이터(raw data)는 있지만 내놓기엔 쌓인 게 적다"며 "유형별, 지역별, 가격별로 공시가격 현실화율 격차가 큰데 이 차이를 어느 정도 맞춘 뒤 최종적으로 목표치를 말하겠다"고 말했다.

신도시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자유로를 대심도(大深度) 형태로 확충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자유로, 강변북로를 확장할 생각이 없냐는 김 의원 질의에 "현재 교통연구원에서 용역 중이다. 오는 8월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을 발표할 텐데 그 안에 자유로에서 강변북로 지나는 대심도 고속도로 계획안이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이 방안을 포함해 인천 2호선 지하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분당은 처음 조성될 때부터 산업시설이 마련됐고 교통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좋았다며 일산도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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