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통화 완화적 기조 확인에 상승 출발했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0.84%) 오른 2,076.02에 거래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0~11일(현지시각) 이틀간 열리는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7월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미국 6월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잦아들기도 했지만 이번 파월 의장 발언에 시장에 안도감이 조성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기조를 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본다"며 "향후 지수는 7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내린 1,176.8원에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의 7월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1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5%, 2.19%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도 0.36%, 0.79%씩 올랐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1.5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32포인트(0.65%) 오른 671.22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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