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1일 단기자금시장은 새로운 지준월을 맞아 지준이 부족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이날은 재정방출 1조1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 재정증권만기 2조5천억원,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 만기 8조원으로 지준이 늘어난다.

국고여유자금환수 1조1천억원, 한은 RP매각 16조5천억원, 기타세입 8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한은 RP 매각 증액이 예상되면서 당일 지준이 마이너스로 시작할 전망이다"며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차입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레포는 은행권 매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운용사 및 신탁부 매수자금은 여전히 풍부하기에 수급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2조2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 기타 3천700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했다. 기타세입 6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줄어들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5천977억원 잉여, 지준 적수는 2천120억원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738%, 전체 거래량은 5조4천560억원이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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