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데 영향을 받아 장 초반 급등했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틱 오른 110.5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39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이 29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1틱 상승한 132.0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18계약 샀고, 은행이 792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파월 발언에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이면 연내 2회 인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영향을 받아 단기를 중심으로 크게 내렸다. 2년물은 8.51bp 내린 1.8317%, 10년물은 0.36bp 하락한 2.0633%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준비된 자료를 통해 "지난달 회의 이후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해 우려 등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잠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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