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배제훈 현대상선 사장이 미국 댈러스에서 하계 미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새로운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앞두고 협력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배 사장은 지난 7~8일 열린 회의에서 "남은 기간 동안 환경규제와 새 얼라이언스 체제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대응과 내년 4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디얼라이언스와의 협력 준비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1일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한다고 밝혔다.

그간 준회원 지위로 합류했던 2M과의 협력 기간은 내년 3월 말로 종료된다.

디얼라이언스에서 향후 10년간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현대상선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선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배 사장은 "급변하는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도로 수립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하반기 컨테이너 시황과 향후 중점 추진 전략, 손익 개선 방안,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류했다.

배 사장은 월마트와 아마존, 홈데포 등 미주지역의 대형 화주들과 만난 뒤 1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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