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르고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7월 둘째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 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자 재건축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 흐름이 나타났지만, 일부 인기 재건축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있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용산구(0.02%)는 정비사업 영향으로, 강남구(0.05%), 서초구(0.03%), 송파구(0.03%)는 인기 재건축·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강동구는 약세를 접고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도 과천(0.23%)이 일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올랐고 수원 영통구(0.1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0.07%)은 낙폭을 줄인 가운데 대전이 입지 여건이 좋거나 정비사업 진행 중인 곳을 중심으로 0.05% 올랐고 부산은 산업경기 침체 속에 0.07% 하락했다.

세종(-0.02%)은 대출 규제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0.07%포인트(p) 줄였다.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01% 오른 것을 비롯해 충남(0.12%), 대전(0.04%)이 상승했으나 경남(-0.23%), 세종(-0.13%), 강원(-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0.08%), 관악구(-0.04%) 등 물량이 많은 곳에서 하락했으나 서초구(0.08%)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동작구(0.06%)는 흑석동 등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으로 올랐다.

경기(-0.05%)에서는 성남 분당구가 지하철과 가까운 단지 중심으로 0.25%) 상승했고 양주(-0.36%)는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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