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역의 스타트 기업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11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청년창업 토크콘서트에서 "지역에서도 혁신 창업과 지속 성장이 확산하도록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보육 인프라를 마련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의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장자금 지원과 다양한 동산담보를 통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지역 벤처캐피탈과 지역 소재기업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동남권 1호펀드'는 413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권 중심의 2호 펀드가 21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달에는 IBK기업은행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창업공간 'IBK 창공'의 문을 열었다. 기업은행은 향후 3년간 지역 스타트기업과 혁신기업에 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를 찾은 창업 유관기관과 수도권 벤처캐피탈, 창업희망 청년들도 지역에서의 혁신창업이 확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산업은행은 전남지역의 벤처기업 4곳과 함께 넥트라운드도 진행했다. 넥트라운드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 기업과 벤처 기업을 벤처캐피탈과 프라이빗에쿼티 등에 연계하는 일종의 기업설명회(IR)다.

한 참석자는 "지역에도 창업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갖춰지고, 성장 자금이 공급될 수 있는 지역 중심 혁신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도전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창업 인프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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