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주택시장이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CNBC는 주택 시장의 매수 열기가 다시 불붙을 태세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매체는 매물 부족 사태가 예견되는 상황이라면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5월 수치인 2.9%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택 재고 증가세는 지난 1월 6.4%였으나 2월에 5.8%로 떨어졌다.

재고 증가세가 지속해서 약화하고 공급은 향후 3개월 동안 제자리걸음 할 예정으로 결국 오는 10월에는 공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리얼터닷컴은 판단했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엘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매물이 사상 최저로 줄어든 게 불과 18개월 전"이라며 "추세대로라면 내년 초에 주택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매물이 말라붙고 있다"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노년층이 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거주하는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우 기자)



◇ 다이슨 창립자, 640억짜리 싱가포르 펜트하우스 매입

'다이슨 청소기'로 유명한 영국계 기술업체 다이슨의 창립자 제임스 다이슨이 싱가포르에서 약 640억원짜리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고 미국 CNBC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슨이 싱가포르에서 매입한 펜트하우스는 7천380만싱가포르달러(약 638억원)에 이른다. 이 가격은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펜트하우스 중 가장 비싼 액수다.

이들이 입주한 저택은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큰 탄정 파가르 센터의 꼭대기 층에 있다.

다이슨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지을 것이며 기업 본사도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정호 기자)



◇ 미국에서 비상금 모으기 수월한 도시는

미국에서는 긴급 상황을 대비해 모을 수 있는 현금 규모도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CNBC와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도시 가운데 멤피스와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등이 실업이나 질병 등 긴급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현금을 모으는 데 수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레이트는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세 등을 포함한 주거 비용을 기초로 도시별 순위를 산정했다. 식료품과 건강관리, 교통, 공공시설 등의 비용도 반영했다.

멤피스 거주자들은 6개월 정도 비상으로 쓸 수 있는 자금을 모으는 비용보다 연간 단위의 저축 규모가 더욱 큰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간의 비상금을 모으는 데 1년이 안 걸리는 셈이다.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등은 각각 12~13개월가량이 지나야 6개월분의 비상금을 모을 수 있었다.

반대로 뉴욕에서는 521개월이 걸렸고,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의 도시에는 측정할 수 없을 만큼의 기간이 걸린다고 뱅크레이트는 추정했다. (권용욱 기자)



◇ 머스크, 테슬라 자율주행팀과 불화…직원 11명 떠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자율주행 개발팀과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9일(현지시간) 더 인포매이션의 보도를 인용해 머스크가 자사의 자율주행 개발 과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몇 달 간 해당 소프트웨어 개발팀에서 최소 11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일부 직원이 회사가 정한 시한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로봇 택시(robotaxis) 100만대를 2020년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존 테슬라 차량도 올해 말까지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정한 시한이 촉박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윤영숙 기자)



◇ 중국 지방 의사, 높은 업무강도·낮은 급여에 "못하겠다" 아우성

중국 지방 의사들이 낮은 급여 속에서 높은 업무강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다수의 중국 지방 의사들이 고충을 토로하며 단체로 그만두겠다고 내용의 서한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에 허난성 퉁쉬현 주샤 지역의 36명 의사가 서명한 서한에는 "업무강도는 점차 거세지고 있고 상급자들은 돈을 더 받을 때 우리는 점차 더 적은 돈을 받는다"면서 "마을 의사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지방정부 측은 지난 5일 성명을 발표해 이들 36명은 아직 근무 중이라면서 이들이 제기한 내용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제기한 상당 부분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도 말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지방 의사의 일이 너무 많다거나 주요 약품 가격이 두배로 올랐다는 의사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마을 주민 1인당 국가 의료 기본 보조금으로 10위안밖에 받지 못했다는 의사들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지난해 국가보조금은 1인당 14.53위안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허난성 퉁쉬현 다강리 지역의 28명 의사가 서명한 서한도 나와 이번 주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논란이 됐다.

허난성 지방의 한 의사는 "처음에 일할 때만 해도 의사 한 명이 버는 금액이 공사 현장 인부 월급의 2~3배였는데 지금은 의사 세 명의 월급을 합쳐야 공사 현장 인부 한명 월급이 나온다"면서 지방 의사의 1일 수입은 100위안(한화 약 1만7천원) 정도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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