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7월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외국인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1천700억원가량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0포인트(1.06%) 오른 2,080.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통화 완화적 태도를 재차 확인하며 상승세를 탔다.

6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에 1,180원대로 올랐던 달러-원 환율도 다시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10원 내린 1,173.50원에 마감했다.

7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3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천439억원 순매수로 총 1억674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62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83억원, 1천76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3%, 3.57%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1.46%, 1.3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04%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1.53%) 오른 677.09에 장을 마쳤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탔다"며 "매수 우위의 프로그램 매매와 반도체업종의 주가 회복 등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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