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글로벌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8개월 이내에 실제 가파른 조정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1일 앱솔루트 스트래터지 리서치의 이안 하넷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주식의 밸류를 측정하는 주가이익비율(PER)이 상당한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조만간 보험성 금리 인하로의 복귀를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하넷 전략가는 "그러나 보험성 인하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실적 성장이 7%가 되지 않고 -5%, 더 나쁜 경우에는 -10%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PER 부담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러 PER는 30배로 복귀했는데, 이는 기술주 버블 때, 1930년 불황 직전에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실러 PER는 미국 S&P500 지수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지표다.

또 지난 12개월 실제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이 22배인데, 1960년대 가장 높았던 수준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하넷 전략가는 "향후 18개월 내 어떤 시점에 글로벌 주식시장의 가파른 조정을 가져올 거대한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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