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멕시코 중앙은행 위원 중 완화를 주장하는 위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멕시코 중앙은행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1명의 금리 인하 소수 의견 외에도 다른 위원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6월 회의에서 동결 4명, 인하 1명 표결로 기준금리를 8.25%로 동결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제라르도 에스키벨 위원이 25bp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 하락과 경기 전망 둔화 등을 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그는 올해 물가가 3.4%로 떨어지며 중앙은행의 3% 목표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다른 위원 한명도 물가가 목표치를 향해 움직인다면 통화 완화 사이클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랫동안 통화 긴축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 성장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다른 위원들은 대체로 물가가 3%로 수렴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의사록에 대해 "두 명의 매파와 두 명의 비둘기파가 있고, 한 명은 울타리에 올라타 있다"면서 "통화완화를 대비하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의사록에 추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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