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무역·성장 불확실성 증가…금리 인하 근거 늘어"(상보)
뉴욕 연은 총재 "무역·성장 불확실성 증가…금리 인하 근거 늘어"(상보)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7.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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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무역과 글로벌 성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근거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알바니-SUNY 대학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너무 줄어든 점이 우려되며,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고용지표가 좋다면서도 "고용시장은 생각만큼 타이트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일부 최근 지표가 좋아졌지만, 무역 위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리 인하 기대로 금융 여건이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인플레이션 약세"라며 "계속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어려움이며 저 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 기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게 유지되면 여기에 머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작되고 인플레이션이 장기간에 걸쳐 더욱 내려가는 악순환을 일으킨다"며 "통화 정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약세 지속이 통화정책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기업 투자 수준 완화, 제조업 생산 감소, 국제 성장 둔화 등을 추가 이슈로 제시했으며 "미국 밖 성장 전망이 어두워져 미국 제품에 대한 수요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FOMC 내에서 영향력이 큰 윌리엄스 총재도 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뒤 미국 경제는 지금 좀 더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2.2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정말 훌륭하게 더 잘하고 있다"며 "성장 속도가 둔화해도 성장 경로는 경제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로를 여전히 웃돌고 있으며 지금 당장 침체 위험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확장세를 더 늘리기 위해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면서 "이번 확장이 더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 확장기가 역사상 가장 길다"면서 좋은 헤드라인 지표와 대조적으로 더 혼재돼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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