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1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금리 인하가 확정적인 만큼 투자 심리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KM의 제프 킬버그 최고경영자는 "무역 긴장에 따른 선제 안내의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것이 다소 조심스럽다"면서 "다만 연준의 비둘기 스탠스가 지속해서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다우 27,000은 그냥 숫자이며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 강세장이 험악한 헤드라인을 무시하고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재정과 통화정책의 이중 혜택은 대부분이 예상하는 것보다 시장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UBS글로벌 웰쓰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월말에 금리를 내릴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면서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미 국채보다 주식과 현금을 더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퀀트 전략가는 "최근 관세가 인상된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만큼 이번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에 미칠 관세의 영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웨더부시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주식 트레이딩 이사는 "S&P500 지수가 3,000선을 완전히 뚫어낸 이후 그 위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점은 심리적으로 크게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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