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통화완화 기조를 재차 확인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4포인트(0.03%) 오른 2,081.12에 거래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열리고 있는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7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불확실성을 강조한 하원 증언에 이어 상원에서도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지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를 확인하고 있다"며 "전일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장초반 영향력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오른 1,174.80원에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보험주 강세 등에 대체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억원, 16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각각 24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0.13% 하락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36%, 0.7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0.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증권업종은 0.64%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28포인트(0.04%) 내린 676.81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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