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증시가 말하는 것들
<윤시윤의 외환분석> 증시가 말하는 것들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07.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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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2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선 지지선 부근까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권 시장과 달러-엔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달러-원이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의회 하원 증언에 이어 상원에서도 금리 인하를 시사한만큼 환율 방향은 아래쪽이다.

추가적인 롱포지션 정리가 나타나면서 한 차례 1,170원선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전반적인 글로벌 둔화를 주목하면서 "중립 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좋은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 도구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준발 금리 인하 시사에 증시는 환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표정 관리에 나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7,000선을 상향 돌파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소셜미디어 총회'에서 "금리 인상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다"면서도 "이제는 그가 변화하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또 다우지수 27,000선 돌파에 대해서도 "저금리 환경에서 1만포인트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국 물가 지수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엇갈린 기대도 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 2018년 1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힘을 받았고 달러-원도 전일 결제 물량 등으로 1,170원대 초반에선 지지력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일본발 무역전쟁이 불안 재료로 유효하나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매서울 정도다.

낸드플래시 감산 계획과 D램 현물 설비 투자 규모 감소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오히려 주가지수가 반등한 셈이다.

증시에서 보이듯 단기적 리스크온이 더 우세할 경우 달러-원 환율도 점차 아래쪽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수급상으론 결제 수요가 우위다. 전일에도 1,170원 선이 지켜지면서 저점 매수세가 확인된 만큼 지지선 확인이 중요해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엔 주로 업체들이 결제 쪽이 활발해 오전 실수요가 처리되면 오후부터 달러-원이 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88포인트(

0.85%) 상승한 27,088.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4포인트(0.23%) 오른 2,999.9

1에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9포인트(0.08%) 내린 8,196.04에

장을 마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3.50원) 대비 1.70원 오른 수준인 1,174.20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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