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부담을 받았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틱 하락한 110.46에 거래됐다. 증권이 98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242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7틱 내린 131.4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2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604계약을 팔았다.

전일 미 금리는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상원 증언에도 소비자물가 호조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됐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근원물가 역시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미 10년물은 7.66bp 높은 2.1399%, 2년물은 3.70bp 상승한 1.868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 흐름을 반영해서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를 반영해 약세 출발했지만, 이후는 장중 미국 금리 흐름과 외국인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기관은 금통위를 앞두고 리스크관리에 나서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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