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도리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럴드 오'드리스콜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부총재는 11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 벨'에 출연해 "그것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는 의지를 지연시킬 수 있다"라며 "트럼프의 압박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드리스콜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의) 압박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부터 연준에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백악관에서 파월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랜디 크로즈너 전 연준 이사는 같은 방송에 출연해 연준은 과거에도 종종 많은 정치적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2006년~2009년 금융위기 동안 연준에 있었다. 매우 힘든 시기였다"라며 "연준은 항상 표적이 된다. 비판은 더 노골적이며, 금융위기 때는 연준에 대한 노골적 비판이 상당했다. 그래서 항상 그곳에 있는 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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