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2일 오전 중국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41포인트(0.39%) 상승한 2,929.17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7.64포인트(0.49%) 높아진 1,556.57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문에서 최근 몇 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중국 인민은행도 경기 둔화에 대응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여력이 생긴다.

또 리커창 총리는 지난 10일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중국이 관세를 낮추고 수출 세금 리베이트 정책을 개선하는 등의 조치로 대외무역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국경에서 매우 잘하고 있지만, 중국은 그들이 하겠다고 말한 위대한 미국 농민들의 농산물 구매를 하지 않고 있어 우리를 실망하게 하고 있다"면서 "그들(중국)이 곧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요 지표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6월 수출, 수입, 무역흑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을 보면 달러화 기준 6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2%, 3.8%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15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환경보호 관련 종목이 1%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이날 15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권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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