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12일 오후 2시 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59엔(0.15%) 하락한 108.333엔을, 유로-엔 환율은 0.01엔(0.01%) 오른 122.10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50달러(0.13%) 상승한 1.12690달러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달러지수는 0.15% 하락한 96.909를 기록했다.

오는 30~31일(현지시간)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지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해 경제 전망이 6월 FOMC 회의 이후 수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파월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그동안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위험자산인 주가는 오르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12% 오른 21,669.50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간밤 27,000을 돌파했다.

이날 싱가포르의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싱가포르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이날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전 분기 대비 3.4%(계절조정치) 감소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1.1% 증가를 크게 밑돌뿐만 아니라 1분기 GDP 성장률 3.8%에서 크게 추락한 것이다.

노무라는 싱가포르가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기술적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07달러(0.05%) 오른 1.357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의 상승은 싱가포르달러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경에 발표될 중국의 수출입 및 무역수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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