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입원 열흘 만에 퇴원했다.

12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건강악화로 지난 2일 건강악화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지 열흘만인 이날 오후 3시경 퇴원했다.

롯데그룹은 "신 명예회장의 기력이 회복돼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워낙 고령이신 만큼 퇴원 후에도 각별한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최근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긴 뒤 불안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입원했다.

한편, 이날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 퇴원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들어 식욕이 저하되신 모습은 보이셨으나, 이번 주치의의 진단에 따르면 건강상의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몸에 부담이 없고 특히나 위험성이 없는 간단한 시술을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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