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6월 중국의 수입(달러화 기준)과 수출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으나 수출은 예상보다는 소폭 양호했다.

12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달러화 기준 중국의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7.3%, 수출은 1.3%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것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수입과 수출이 각각 3.8%, 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1.1% 증가했으며 수입은 8.5% 감소했었다.

6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509억8천만달러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치 42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중순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관세율 인상에 따른 충격이 우려됐었다.

위안화 기준 6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1% 늘었고, 같은 달 수입은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중국의 수출은 위안화 기준 전년동기대비 6.1%, 수입은 1.4% 늘었다.

6월 대미 무역흑자는 299억2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 5월의 269억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상반기 기준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1천404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37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미 수출은 소폭 줄었으나 수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대미 수출(위안화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2.6% 줄었고, 같은 기간 대미 수입은 25.7%나 감소했다.

리 대변인은 상반기 교역조건은 안정적 경제 덕분에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 경제가 적절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무역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전망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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