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유로존 지표 호조에 하락
미 국채가, 유로존 지표 호조에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7.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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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유로존 지표 호조에 유럽 국채와 함께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40분(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0.9bp 오른 2.131%를 기록했다. 최근 4주 동안 가장 높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5bp 상승한 2.657%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5bp 오른 1.85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7.0bp에서 이날 27.4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유로존 산업생산이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해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줄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늘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월 대비 0.2% 증가를 큰 폭 웃돌았다.

수출 주도의 유로존은 계속되는 무역 정책 긴장 압력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국과 중국은 장기 무역 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강한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늘어날 수 있다는 암시여서 국채 값에 부담을 준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7bp 오른 -0.25%, 프랑스 10년물 수익률은 3.5bp 상승한 0.06%를 기록했다.

이번 주 미 국채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짙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하원과 상원 증언을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지난주 6월 비농업 고용에 이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보다 강했다.

분석가들은 연준의 예상되는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적인 환경을 조성해 장기 국채 값을 떨어뜨리고 장기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이클 장 금리 전략가는 "미국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긍정적인 놀라움을 줘 글로벌 채권 랠리에 마침내 제동을 걸었다"며 "변함없이 비둘기파적인 연준은 최근 경제 지표를 지나쳐 7월 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성장과 여전히 잠잠한 인플레이션을 볼 때 현재 나타나는 글로벌 수익률 상승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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